카메라
내가 첨으로 디지탈 카메라를 접한것은 2002년이였던것 같다.
그때 친구는 아마도 휴렛패커드였던가 코닥이였던가에서 나온 1메가 픽셀의 카메라를 보여주었다.
아아~. 신기하여라 신기하여라. 필름이 없어도 찍히다니.
나는 그 당시 접사가 뭔지도 모르는 시절이였고
친구의 결혼식에서 찍어준 사진은 접사의 상태에서 찍어서
결국 모든 사진이 뿌옇게 나왔었다.

2003년 그 당시에는 지금도 사실 고가인 80만원 상당의 후지에서 나온 썩 좋은 디지탈 카메라를 구입했었다.
3메가 픽셀이지만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아마도 2007년 파나소닉의 간편한 디지탈 카메라를 
사기전까지 아주 잘 사용했었다.  그 뒤로 파나소닉의 LX3를 잠시 사용했었고 
지금은 디지탈 카메라가 없는 상태이다. 

사진을 좋아하는 친구가 새로운 카메라를 사면서 자기가 쓰던 DSLR 을 점심값에 나에게 넘겼다.
NIKON  D70. 그전에 캐논 DSLR을 학교에서 대여하여 사용해보았지만 사실 나는 그렇게 까지 좋은 카메라에는
그렇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거 같다.

요즘은.

말도 안되게도 소니의 NEX 시리즈를 자꾸만 쳐다본다.
수동카메라를 포함하여 나에게는 렌즈가 6개가 있고 마이크로서드 카메라인 파나소닉과 올림푸스의 카메라를 사느니
왠지 자꾸만 미러리스 NEX시리즈가 눈에 들어온다 어댑터를 붙여 렌즈를 쓰고 싶은 생각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문득 문득 그냥 아이폰에 있는 카메라로도 충분하잖아 라고 혼자서 위안을 한다.

조만간에 카메라를 살거 같고 아마도 나는 소니로 가겠지. 

어댑터 가격이나 알아봐야겠다. 


by 처ㄹ | 2011/11/17 19:13 | 트랙백 | 덧글(2)
다시.
자신의 측은함을 말하는건 청소기적 자위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어떤 사람의 블러그에 읽은 적이 있다. 
그 말은 생각보다 나의 머리속에 오랫동안 박혀버렸고.
어느 순간 내가 말하고 싶은 모든것은 그냥 자위의 소산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면 더이상 쓸 말도 하고 싶은 말도 하기가 힘들어졌다.


그런데 말이다.

자신의 측은함을 말하고, 자기의 생각을 말하고, 어떠한 방식으로도 표현하려는 사람에게
니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그냥 장난에 불과하다라는 말로 정의 내리는 그 사람은 어떤 권리로 그런말을 할 수 있었던걸까?
그건 그사람의 의견일뿐이지 않는가?
몇년이 지나,  오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몇번이나 적고서 올리지 않는것은 
내가 누군가에게 늘 평가되어지고 있다라는걸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왕에 적을려면 이왕에 말할려면 좀 더 근사한 말로 좀 더 있어보이게 그렇게 적고 싶은 맘과
그럼에도 그렇게 글을 적을 수 없다라는 내 자체를 아는 사이에 충돌에서 
못나 보이고 싶지 않는 맘이 든거다. 

배설은 누구나 한다.  
내가 이런걸 먹었고 이래서 이런 냄새가 나는 그런 배설을 했습니다.
알릴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숨길필요도 없는것이다.

누군가의 평가를 기대하면서 적고싶지는 않아요 라는 말을 한다면
그것은 진짜로 개.거짓부렁이다. 누가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 울 수 있는가.
다르게 생각을 해보자.
그래 내가 적은거니깐 내가 책임을 지께 그러니 나는 적을거야 라고 생각을 하면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다. 

좀 더 생산적인것을.
좀 더 고급스런 말을
좀 더 사람들에게 공감이 갈 말을 적어야 한다는
그런 마음에서 벗어나야 한다.

몇년을 이글루를 놓아두었다.
지인들이 떠났으며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이 좀 적어졌으며
그리고 어느날 초라해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소소한 것들이라도 적을 수 없게 되었다.
내가 밥벌이로 글을 쓰지 않는데
왜 이렇게 어려워하게 되었을까?
왜 나는 더이상 조금도 솔직해 질 수 없게 되었을까?

내몸에 구린내가 나기 시작한다.

내가 공부했던 전공은
어떤한 일을 자신의 관점에서 그려내야하는 전공이였다.
interpretation을 하지 못하면 이 전공은 아무런 쓸모가 없는 전공이다.
그런데 그 과정을 무서워했었다. 거기서 꼬이기 시작한거지. 
머리가 없는 손만 남아있는 전공자. 
살아남기 위해서 정확히는 졸업하기 위해서
지도자라는 사람에게 나는 평가를 통과를 위해
어느날 내 고집은 버렸고. 아마도 그게 내가 내 전공으로 밥벌이를 할때
그리고 나중에 좀 더 나은 일러스트레이터가 될때 가장 필요한
내 색을 내가 스스로 묻어버렸다.

다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일보 후퇴라고 자위를 했지만
생각해보니 나중에 크게 되기 전까지는 절대  부릴 수 없는 오기를
나는 마지막에 버린것이다.

조금씩 고쳐지겠지를 기대하지 말자.
결국은 행동을 해야 고쳐지는 것들이다.
공격적으로 나를 단련해야 한다.

내 스스로 느끼는 이 구린내를 없애려면 
정말로 열심히 닦아야 할것이다.





by 처ㄹ | 2011/11/17 00:47 | 지는 처ㄹ 라예 | 트랙백 | 덧글(0)
Happy Holidays
Happy Holidays, my friends.

by 처ㄹ | 2010/12/17 07:49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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